[Wedding - 1] 웨딩홀 고를 때 고려사항(+ 홀패키지 장/단점)

 

연애 7년 차.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결혼하는지 결정하는 것부터 큰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원주에서 살고 있지만, 제 본가인 울산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주에서 울산까지 왕복 8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웨딩홀 투어를 여유 있게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조사해 보고, 후보 몇 곳만 둘러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웨딩홀 조사 및 웨딩홀 투어를 진행할 때 저희가 가장 중점으로 보았던 점은

1. 교통 & 주차
2. 시간대 & 요일
3. 식사

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교통 & 주차

저랑 예랑이는 현재 원주에서 거주 중이고, 제 본가는 울산입니다. 그리고 예랑이 본가는 광주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저희를 위해 결혼식장에 방문해 주시는 만큼, 교통과 주차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안 그래도 울산까지 정말 먼데, 울산 내에서 또 교통과 주차로 피로를 추가할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희의 첫 번째 기준은 교통과 주차였습니다.

 

둘째. 시간대 & 요일

시간대도 첫 번째와 동일한 이유로 중요했습니다. 울산과 원주 왕복 8시간. 울산과 광주도 왕복이 거의 8시간이더라고요. 빠른 시간에 잡게 되면, 정말 이른 시간부터 출발 준비를 하셔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늦은 시간에 잡게 되면, 식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이 되고요. 그래서 저희는 토요일 12시에서 2시 사이에 무조건 식을 진행하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셋째. 식사

멀리서 오시는 만큼,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만, 위의 조건이 정말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사실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위의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이 여러 곳이라면, 음식에 따라 결정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 외에도, 웨딩홀 패키지 연계 업체(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의 필수 진행 여부 및 퀄리티, 결혼식 날짜(2024년 가을 - 2025년 봄 계획), 할인 여부, 보증인원 등을 고려했습니다.

 

※ 웨딩홀 패키지(홀패키지)

울산의 예식장은 대부분 홀패키지로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플래너님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저처럼 선택하는 게 어려운 분들은 그래도 선택지가 줄어든 만큼 선택이 용이해집니다. 또한, 알아봐야 하는 업체의 수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업체와도 무조건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성수기 & 피크 시간대에 진행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다들 완벽한 결혼식을 꿈꾸는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도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모두 만족하는 식장을 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우선순위를 잘 세우셔서 가장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